## 일본 도쿄 | 5일차: 2018-10-14 (일) 



>> 츠키지 혼간지 > 츠키지 시장 > 긴자 가부키자 > 조조지 > 신주쿠 > 하라주쿠 > 시부야 > 롯폰기힐즈 모리타워 > 숙소



어제 늦게까지 돌아다녀서인지 오늘은 조금 늦은 8시 30분에 일어났다. 씻고 TV를 보는데 여전히 비구름이 가득하다. 원래 계획에는 오늘 요코하마를 가려고 했는데, 어제 무리를 하면서 발에 통증이 와서 요코하마는 포기하고 쉬엄쉬엄 되는데로 다니기로 했다.


숙소에서 이리야역으로 가는 길에 봐두었던 다이소에 들렀다.


동네 다이소치고는 제법 많은 상품들이 있다.


어제 발바닥이 너무 아파 한동안 움직이지 못했던 것이 염려되어 휴족시간을 사려고 했는데 없어서 다른 파스 2종을 샀다. 


>> 츠키지 혼간지



10시 30분, 츠키지 시장을 가기 위해 이리야역에서 긴자선을 타고 츠키지역으로 간다.
[Google Map] https://goo.gl/maps/VnmJd7ToaYw


11시. 츠키지역에서 내려서 시장으로 가는 길목에 일본에서 흔히 보이는 불교사원과 다른 절이 보인다.


츠키지 혼간지는 17세기 초에 건립된 정토진종의 사원으로, 인도 건축 양식의 절이다.


이슬람 사원인줄 알았는데, 본당에 불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절이 맞다.


>> 츠키지 시장


조금 더 걸으면 츠키지 시장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이는데, 그보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스시 체인점인 스시잔마이(Sushizanmai)와 기린맥주에서 첫번째로(いちばん, 이치방) 짜낸(しぼり, 시보리) 맥즙으로 만든 이치방 시보리(一番搾り) 맥주 광고판이 더 눈에 띈다.


츠키지 시장은 경매가 이루어지는 장내 시장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장외 시장(조가이)이 있다.


츠키지 시장은 1935년에 건립된 후 '일본의 부엌'이라 불릴만큼 일본 최대의 수산물 도매 시장이다. 그런데 이 시장 공간이 노후화되고 공간이 협소화해지면서 2018년 10월 토요스 시장(豊洲市場)으로 이전한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 아침 뉴스에서도 츠키지 시장 모습이 일본 뉴스에 여러번 나오곤 했다.


장외 시장은 어찌되는지 잘 모르겠으나 아직까지는 많은 가게들이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츠키지 시장 중간에 이미 방송을 통해 여러번 소개된 계란말이(와 계란찜의 중간쯤) 야키타테가 100엔.


여기 사장님도 스시잔마이 사장처럼 자신을 브랜드삼아 홍보하는 것 같다. 


간단히 시식하고 지나간다.


츠키지 시장 근처에 자주 보이는 스시잔마이 간판과 기무라 기요시(木村 清) 사장. 기무라 사장이 유명해진 것은 츠키치의 오마산 잇뽄츠리 혼마구로 경매에서 2012년 5,649만엔으로 참치를 낙찰받으면서 부터이다. 처음에는 별 미친놈이라고 생각했는데, 매년 1월 첫 경매에서 수억엔의 역대 최고가로 참치를 낙찰하면서 홍보 마케팅을 하는 것이었다. 


2019년 1월 5일 도쿄의 새로운 부엌인 도요스(豊洲) 시장에서의 첫 참치 경매에서도 278kg짜리 참치를 역대 최고가인 3억3,360만엔(약 34억7,000만원)에 낙찰됐다.
사진 및 기사 출처: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1/08/2019010800240.html


>> 긴자 (銀座, ぎんざ)


긴자는 에도 시대인 1612년부터 1800년까지 은화 주조소가 있어서 붙은 이름으로, 일본 유명백화점과 고급 쇼핑 브랜드가 밀집된 거리이다. 


가는 길에 수도 고속도로 토신 칸죠선 IC를 지나간다. 


히가시긴자역(東銀座駅) 근처의 가부키 전용 공연장인 가부키자(歌舞伎座) 건물.


길 건너 건물 앞으로 가보니 작품 포스터가 있고,


옆에는 출연 배우를 소개하고 있다.


어제 발이 아파서인지 길가의 마사지숍이 눈에 띈다. 1시간에 4만원 정도? (서울와서 홈페이지인 www.kyuryu.jp를 들어가보려는데 페이지가 없단다.)


긴자 거리의 상징과 같은 와코 본관(和光本館) 건물과 세이코 시계탑. 원래는 세이코 시계회사의 전신인 '핫토리 시계포'가 1890년에 사옥을 세웠었는데, 1923년 간토 대지진으로 무너진 후 지금의 건물을 세웠다.


현재의 와코 백화점 건물은 네오르네상스 양식의 일종인 아메리칸 르네상스 양식으로, 1932년에 도쿄 국립박물관 본관을 설계한 건축가 와타나베 진(渡辺 仁)이 설계했다. 2차대전 이후 미군 점령기에 미군사령부로도 쓰였다고 한다.


맞은편에는 1930년에 연 미츠코시 백화점 긴자점. 미츠코시 본점은 1904년에 설립된 일본 최초의 백화점으로 니혼바시에 있다. 1914년에 완공된 니혼바시 본점 신관은 일본 최초의 엘레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었다고 한다.


2016년 9월에 오픈한 종합쇼핑몰 긴자 플레이스(Ginza Place). 저 뒤에 내가 받은 첫카메라였던 코니카-미놀타 간판도 보인다.


긴자 플레이스는 건축가 클라인 다이사무(Klein Dytham)가 격자 세공 공예인 '스카시보리(すかしぼり)'에서 영감을 얻어5,315장의 알루미늄 판넬을 붙여서 만든 건물이다. 삿포로 소유라 건물 위쪽에 'SAPPORO'가 붙어있는데, 내부에는 소니와 닛산자동차 제품이 주를 이룬다.

그 외에도 긴자 역쪽으로 가면 디오르(Dior), 에르메스, 구찌 등 고급 브랜드 건물을 많이 볼 수 있다. 긴자의 주말 오후(12시~17시)에는 차량 통행이 금지된다.


>> 조조지 (大本山 増上寺)



도쿄타워와 조조지를 보기 위해 히가시긴자에서 아사쿠사선을 타고 다이몬역(大門駅)에서 내린 후 걸어간다.
[Google Map] https://goo.gl/maps/QB92GEBAvGk


다이몬역 출구에 붙어있는 전차 장난감 판매 광고판. 일본은 전차가 워낙 많아 이런 상품도 다양하게 있는 것 같다.


걸어가는 길 옆에 있는 신메이(Shiba Shinmei, 芝神明) 안내판. "흔히 芝神明이라 불리는 현재의 시바 다이진구(芝大神宮)는 에도 시대의 유명한 신사 중 하나로, 왕년의 참배하는 사람들과 상인들의 생생한 모습이 그려져 있다." 조조지를 말하는 것인줄 알고 지나쳤는데, 한블럭 옆의 다른 곳을 설명하는 것이였다.


저 멀리 조조지와 도쿄타워가 눈에 보인다.


조조지의 정문은 1622년에 만들어진 산게다츠몬(三解脱門, 삼해탈문)이 있는데, 탐욕, 분노, 어리석음의 3가지 번뇌에서 해탈한다는 의미이다. 이 문은 2차 세계대전의 전화를 면한 유일한 건조물이라고 한다.


조조지 본전은 1393년 정토종 제8대조 유요쇼소 대사가 창건한 절로, 정토종에서는 48개의 가르침을 중요시해서 전체 48m x 48m, 높이는 23m. 48개의 기둥으로 되어 있으며, 화재로 소실된 것을 1974년에 재건했다. 1598년 일본의 첫 쇼군인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현재 위치로 이전하고, 도쿠가와 가문의 조상을 모시는 보리사(菩提寺)로 선정했다. 아래 중문에서 대전까지 이르는 계단은 극락왕생을 비는 소원 개수인 18개 계단과 아미타 25보살을 의미하는 25개 계단으로 나뉘어 있다. 이 본당 지하에 도쿠가와 역대 장군들의 유품을 모아둔 보물전시실도 있다고 한다.


본전 옆의 안코쿠덴에서도 도쿄타워가 잘 보인다.


본전 옆의 안코쿠덴(安国殿)에는 아미다 부다의 검은 형상이 안치되어 있는데, 전쟁에서 승리를 주고 악귀로부터 보호해준다고 해서 폭넓게 숭배되어 왔다고 한다.


뒤쪽으로 이동하니 도쿠가와 가문의 문장인 세잎의 '아오이몬'으로 장식된 문이 닫혀있는데, 이 안에 도쿠가와 장군가 6명이 매장된 묘소가 있는지 모르겠다.


본다 옆에는 작은 정원이 있는데,



이 정원 안에는 지장이라고 불리는 아이 석상들이 늘어서 있다.



석상을 통해 보이는 지장과 안내문



지장은 유산이나 중절로 사산한 태아나 태어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한 갓난아이를 상징한다.



부모들은 이곳에서 지장에 모자를 뜨개질해서 쓰우고 바람개비를 꽂아두면서 공양을 한다.



도쿄타워로 향하는 길목에도 지장들이 늘어서 있다.



조조지에서 나와 다시 지하철타러 가는 길에 발바닥이 아파 더이상 걷기가 힘들었다. 아침에 다이소에서 구입한 발바닥 파스를 붙이고 다시 걷기 시작. 그런데 이 파스는 안에 한약재가 있어서 잠자기 전에 붙이고 쉬어야 하는데, 그냥 걸었더니 나중에 파스에서 진액이 나와서 양말까지 버려야 했다. T.T




>> 신주쿠 (新宿)



1시 30분. 다이몬역에서 오에도선을 타고 신주쿠역으로 향한다.



신주쿠역에는 2시에 도착했으나 다리가 아파서 잠깐 테이블에서 30여분 쉬고.



신주쿠역에서 나오면 보이는 NTT 도코모요요기 빌딩의 시계탑이 2시 40분을 가리킨다.



일본에서 기차가 가장 많이 다니는 역은 도쿄역이지만,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역은 신주쿠역인 만큼 낮에도 사람이 많다. 



신주쿠에서는 오모이데요코초에 들른 후 메이지신궁과 신주쿠쿄엔을 갈 예정이다.



오모이데요코초에 가기 전에 잠깐 들른 영화 [너의 이름은]에 나왔던 육교



이번 도쿄 시내 여행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었던 영화 [너의 이름은]



이 육교 외에도 신주쿠경찰서 앞에도 가려고 했는데 다리가 아파 패스.



신주쿠 육교 위에서 보는 야경도 괜찮다고 하던데...



다음은 선술집 골목인 오모이데요코초로 향했다. 이미 골목 입구에서는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이 여러명 있었다.



골목 안에도 많은 사람들이 있다. 시간이 있으면 저녁때 술한잔하고 싶다.



골목을 지나 끝쪽으로 오니 사람이 별로 없네. 여기에서 셀카 한장 찍고. 3시 15분. 원래는 메이지신궁을 가려고했는데, 여기에서 배탈 기미가 있어 화장실 찾아 장장 1시간을 해메기 시작한다.



먼저 찾아간 곳은 가장 가까운 역인 세이부신주쿠역(西武新宿駅)을 갔는데, 역내에도 2층 상가에도 화장실이 없다. 상가인줄 알고 여기저기 들어가는데 이 거리는 게임장(에스파스, ESPACE Nittaku) 거리이다. 



건너편 유니카 빌딩 외벽의 유니카 비전에는 다양한 뮤직비디오가 상영되고 있다. 이 빌딩인지 옆빌딩인지에서 화장실을 겨우 찾았다.



동선상으로는 신주쿠 교엔을 먼저 가려고 했는데 메이지신궁이 문을 더일찍 닫을 것 같아서 메이지신궁으로 향한다. 신주쿠산초메역에서 후쿠토신선을 타고 한정거장인 기타산도역을 가면 10여분 걸리는데, 우왕자왕하면서 걸어가니 30여분 걸렸다.



저멀리 NTT 도코모요요기 빌딩의 시계탑이 벌써 4시 40분을 가리킨다. 



기차길을 건너



4시 55분 메이지신궁에 도착했으나



4시 40분에 문을 닫는다하여 입장이 거부됐다.



이런... 시간이 되면 메이지신궁 옆의 요요기 공원도 가려고 했는데, 요요기 공원은 1964년 도쿄 올림픽일 때 부근에 육상 경기장과 선수촌 등이 있어서 많은 선수들이 애용했다고 한다. 그나저나 신주쿠교엔은 공원인데 6시까지는 열겠지? 서둘러 신주쿠교엔으로 발길을 돌린다.



5시 20분. 신주쿠교엔에 겨우 도착했으나, 여기도 오후 4시 30분에 문을 닫음... 



애니메이션 [언어의 정원]에 나온 장소를 찾아가고 싶었는데... 아쉽지만 다음에 기회가 되면 아래 장소들을 다시 찾아가야지.



너무 많은 일정에 몸이 망가진 것이 3시 20분부터 2시간을 허탕치게 만든 것 같다. 탄산수로 정신좀 차리자. T.T



>> 하라주쿠 키디랜드 (KIDDY LAND)



스타워즈 상품을 둘러보기 위해 신주쿠산초메역에서 후쿠토신선을 타고 메이지진구마에역의 KIDDY LAND로 향했다. 메이지신궁과 신주쿠교엔이 4시 30분에 문을 닫는다는 것을 알았다면 이렇게까지 동선이 꼬이지 않았을텐데, 지금보니 몇번을 왕복한 거야...



KIDDY LAND는 메이지진구마에역과 오모테산도 힐즈 사이에 있다.



오모테산도에는 DIOR 등 다양한 쇼핑몰들이 있다.



6시 40분. 드디어 도착한 키디랜드.



키디랜드 3층 스타워즈 구역을 지키고 있는 다스베이더.



구석에는 클론병사도 지키고 있다.



다양한 캐릭터 젓가락도 진열되어 있다. 캐릭터마다 가격이 조금씩 다른데, 요다의 경우 1,700엔.



무엇보다 내 눈길을 사로잡은 건 "스타워즈 스페이스 오페라(Starwars Space Opera)"



캐릭터 하나에 2,700엔.



다스베이다+클론병사 4개 세트는 9,800엔.



동영상으로보니 다시 가서 사고 싶다. 다음번엔 나를 위한 선물로 꼭 사야겠다.



시부야역으로 가기 위해 하라주쿠역까지 걸어간다.



하라주쿠역에는 패션의 거리라 그런지 많은 상가들이 있다.



하라주쿠역 앞에 있는 신궁교




>> 시부야 텐카스시 (Tenka Sushi)



이제 저녁 먹으러 하라주쿠역에서 야마노테선을 타고 시부야역의 텐카스시로 간다.



시부야역에서 걸어가는 길에 보이는 "여자친구" 홍보차량.



천하스시 입구. 배고픔에 흔들린 사진도 확인안하고 바로 들어갔다.



한국어 메뉴판은 없어서 125엔의 회색 접시부터 370엔의 검정 접시만 보면서 먹을 것을 내려놓는다.



녹차와 생갈절임(쇼가), 양파, 간장 등과 함께 먹는 초밥.



특별 메뉴도 있었던 것 같은데 주문할 줄 모르니 그냥 10여 접시만 먹었다.





>> 롯폰기 힐즈 



디즈니스토어 시부야점에 잠깐 들러서 어제 봐둔 선물을 하나 사고(이것도 어제 그냥 살껄...), 시부야역에서 긴자선(G)를 타고 아오야마잇초메역에서 내린 후 오에도선(E)으로 환승하여 롯폰기 힐즈로 향한다.



9시 40분. 롯폰기역에서 보이는 지상 54층, 238m의 모리 타워.



모리 타워 정문은 오피스용이고, 뒤쪽에 모리 아트 뮤지움, 도쿄 시티뷰 입구가 따로 있다.



입구에서 미리 구매하여 갖고갔던 롯폰기힐즈 바우처를 입장권으로 바꾼 후



엘레베이터를 타고 50층으로 올라간다.



50층 전망대 아래로 보이는 롯폰기 거리 야경.



롯폰기 전망대는 불이꺼진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깔끔한 도쿄타워 야경을 볼 수 있다. 500엔을 추가하면 옥상 시티덱에서 야경을 볼 수 있는데 그냥 패스.



다른 위치에서 보면 도쿄타워의 왼쪽 멀리 도쿄스카이트리도 보인다. 



야경은 셀카 찍기가 너무 어렵다.



동행이 찍어주면 뒤쪽 문도 안보이게 찍고, 노출도 어둡게 해서 흰티도 안나오게 했을텐데... 원래는 모리 미술관의 "Seeing and Believing" 작품 앞에서 건물에서 떨어지는 트릭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너무 늦어서인지 입장할 수 없었다.



>> 숙소로



마지막 밤의 일정은 선물을 구입하기 위해 롯폰기역에서 히비야선(H)을 타고 나카오카치마치역에서 내려 돈키호테 우에노점으로 향했는데... 



롯폰기 힐즈에서 10시 10분쯤 내려왔는데, 내려오는 길을 헤매면서 10시 30분쯤 기차를 타고 40여분을 가서 11시 20분쯤에 도착했다. 근데 이런! 돈키호테가 11시 30분에 문을 닫아서 못들어간단다. 돈키호테는 무조건 24시간인줄 알았는데 아니었군. 돌아가는 길에 세븐일레븐에 들러 휴족파스 하나 사고.



다시 나카오카치마치역에서 히비야선(H)을 타고 이리야역에서 내려 숙소인 소호 아사쿠사로 간다. (구글은 항상 미노와역에서 내리라고 하는데, 처음 갈때를 제외하고 이리야역에서 걸어갔다.)



편의점에서 마지막 사케를 하나 사고



숙소에서 TV를 켜니 나오는 트와이스를 보면서 마지막 밤을 정리한다.





## Today's 

- 오전에는 괜찮았는데, 오후 들어 걷기도 힘들고 화장실도 못찾아서 1시간 가까이 버렸다.

  일정은 널널하게, 중간에 휴식시간도 있었어야 하는데...

- 메이지신궁, 신주쿠교엔, 돈키호테(우에노점)의 폐문시간을 알지못해 허탕치면서 괜한 발걸음을 했다.

  시간에 맞게 갈 곳과 포기할 곳을 결정했으면 동선이 꼬이지도 안았을텐데...

 

Posted by 이타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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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도쿄 | 4일차 2018-10-13 (토) 



>> 도쿄 네즈 신사 > 아사쿠사 센소지 > 도쿄역 > 고쿄 > 오다이바 > 시부야 > 도쿄 츠마베그릴(석식)



>> 도쿄 네즈 신사




오늘의 여정은 한적한 신사인 네즈 신사부터 시작한다. 숙소에서 가까운 이리야역에서 히비야선을 타고 기타센주역에서 내려 지요다선으로 환승한 후 센다기 역에서 내리면 된다. 메트로 패스만 이용하다 보니 좀 돌아가는 것도 같다.


일본 전설상의 영웅이 1900여년 전에 처음으로 신을 보셨다는 유서 깊은 네즈 신사. 


현재 신전은 1706년에 세워진 것이라 한다.


단체 사진 촬영하는 가족도 있고.


양쪽에 무신(?)이 있는 문도 있다.


4월 중순부터 5월 초순에 열리는 분쿄 츠츠지 마츠리(文京つつじまつり) 기간에는 네즈 신사 내 2,000평의 정원에 철쭉이 만발한다고 한다.


네즈 신사 안에는 수많은 도리이가 있는데,



기원이 적혀있는 도리이 터널이 눈에 띈다.



도리이 터널을 지나면 번뇌가 사라진다고 한다.



중간에 있는 오토메 이나리 신사.



빨간 턱받이를 하고 있는 여우 동상



반대편 도리이 터널도 쭉 걸어 지나간다.




>> 아사쿠사 나카미세도리, 덴보인도리



아사쿠사 센소지를 가기 위해 센다기역에서 지요다선을 타고 유시마 역에서 내린 후 우에노히로코지 역에서 긴자선을 타고 아사쿠사역으로 간다.



아사쿠사 역에서 걸어가다가 보는 UBER eats 자전거. 우버 택시처럼 음식을 배달하는 것 같다.



아사쿠사에 다가갈수록 보이는 도쿄스카이트리와 아사히맥주 빌딩. 시간이 있었으면 야경을 보며 생맥주보기 좋다는데...



유명 제과점인 듯 많은 사람들이 줄서서 구매하고 있다.



센소지 가기 전에 들른 아사쿠사 문화 관광 안내센터



1층에는 안내로비와 외화환전소도 있다.



7층에는 민속품 판매와 제작공방 등이 있다.



무엇보다 여기 들어온 이유는 나카미세도리(仲見世通り)를 볼 수 있는 8층 전망대가 있기 때문.



전망대에서 보는 스카이트리와 아사히맥주 빌딩.



유리창이 있어서 배경이 잘리는게 아쉽다.



아사쿠사 문화 관광 안내센터 건너편에 보이는 가미나리몬(雷門), 가미나리몬의 왼쪽에는 뇌신(雷神), 오른쪽에는 풍신(風神)이 있어 전체 이름은 '후라이진몬(風雷神門)인데, 번개 뢰(雷)자에 천둥을 뜻하는 '가미나리몬'이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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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너며 가미나리몬 배경의 셀카



스카이트리와 아사히맥주 빌딩 배경의 셀카, 스카이트리는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건축물(634m)이다. 빌딩이 아닌 전파송출용 탑으로는 1위이다.



오전 11시 50분. 토요일이라 사람이 많다.



가미나리몬문의 제등은 직경 3.3m, 높이 3.9m, 무게 700kg으로, 파나소닉의 마츠시타 사장이 여기에서 참배한 후 병이 나아서 기증한 것이라고 한다. .



도쿄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라 제등을 양손으로 떠받드는 인증샷을 많이 찍는 곳이기도 하다. 혼자 온 나는 양손을 들 수가 없다. T.T



문을 들어서면 사람들로 가득찬 나카미세도리.



기가미나리몬에서 호조몬까지 250m 정도의 이 거리는 100여년 전부터 들어선 에도시대 상점가이다.



기모노를 입은 일본인도 많은데, 특히 설 연휴에는 100만 명 이상이 찾는 명소이다.



덴보인도리(伝法院通り)의 시작인 문부터 곳곳에 에도시대 문화가 깃들어 있는데,



중간에 '백랑오인남(白浪五人男)' 중 한 명의 인형이 있는데, 다섯 명의 흰 물결 도적의 활약을 그린 가부키 공연이 유래라고 한다.

- 출처 : 위키백과 일본 https://ja.wikipedia.org/wiki/%E9%9D%92%E7%A0%A5%E7%A8%BF%E8%8A%B1%E7%B4%85%E5%BD%A9%E7%94%BB#%E7%99%BD%E6%B5%AA%E4%BA%94%E4%BA%BA%E7%94%B7



뒤편에는 차마의 출입을 금지하는 "하마(下馬)" 표지가 있다.



스카이트리와 함께 셀카를 찍고



가위바위보! 내가 이겼다.



내 손이 더 커! (셀카 찍기 힘들다)



거리 곳곳에 인형들이 있는데



이것은 10년 동안 90여 채의 다이묘 저택을 턴 에도시대 유명한 도둑 네즈미코조(鼠小僧)라고 한다.



저 친구도 도둑인가? 다섯 명이면 아직 두 명을 못찾았네.



>> 아사쿠사 센소지



좀더 내부로 들어가면 나타나는 센소지(浅草寺)로 들어가는 호조몬(宝蔵門, 仁王門). 최초의 문은 942년에 만들어졌으나 연이은 화재로 1964년에 재건된 것이라고 한다.



호조몬 뒷편에는 길이 4.5m, 폭 1.5m, 무게 500kg의 커다란 짚신이 있는데, 이 커다란 짚신은 마귀를 쫓는 의미로 만들어서 1940년에 봉납했다고 한다.



짚신 아래쪽은 사람들이 많이 만져서 색상이 바랬다. (크기를 가늠하기 위해 찍은 기모노 여인



센소지 본당 왼편엔 운세뽑기, 가운데엔 향로, 오른쪽엔 손 씻는 곳이 있다.



먼저 왼쪽의 운세뽑기로 가보자.



자율적으로 100엔을 넣고 



은색 통 안의 막대기를 잘 섞은 후 구멍으로 하나 뽑는다.



막대기에 숫자가 써있는데, 해당 번호의 서랍을 열어보면 운세가 적힌 종이가 나온다. 좋은 운세면 보관하고, 나쁜 운세면 접어서 옆에 걸어두면 나쁜 운이 정화된다고 한다. 



그 옆에는 100엔에 향초를 파는데,



조그만 화로에서 불을 붙인 후



중앙의 큰 분향 화로에 꽂아서 태우면서



연기를 쐰면 좋은 일이 일어난다고 한다.



<동영상>



신사 입구에 있는 손 씻는 곳(手水舎). 여기도 어제 본 하코네 신사처럼 물 나오는 곳이 용 조각으로 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센소지 본당에 소원을 빌려고 온다.



센소지는 628년에 건립된 도쿄의 대표 사찰로, 관세음보살상을 모시고 있다.



본당 옆에 있는 5층탑. 5층은 오륜을 상징하는데, 맨 아래부터 땅, 물, 불, 바람, 하늘을 상징한다고 한다.



사람들과 대비하니 제법 큰 5층탑



5층탑 앞에서 마지막 사진을 찍고



안내도 9번의 이천문을 통해 스미다 강변으로 나간다.



스미다 강을 건너가는 아즈마 다리(吾妻橋)



왼쪽부터 스미다 구청, 도쿄 스카이트리, 맥주잔과 맥주거품 모양의 아사히맥주 빌딩이 보인다. 



스미다 강에는 유람선이 있어 강변을 관광하며 오다이바까지 이동할 수 있다.



일본의 고양이 인형인 마네키네코(招き猫)가 왼손을 들면 사람을 부르고, 오른손을 들면 돈을 부른다고 하는데, 왼손으로 마지막 인사를 하고 도쿄역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 도쿄역



12시 50분. 아사쿠사역에서 긴자선을 타고 교바시역에서 내려 도쿄역을 간다.



도쿄역의 동쪽편에서 보면 현대적 건물로 보인다.



도쿄역 중앙의 돔을 지나



도쿄역의 서쪽편으로 나가면



근대적 건물이 보인다.



도쿄역은 타츠노 킨고의 설계로 1914년에 건립된 역으로, 2차 세계대전 때 파괴됐다가 1951년에 재건됐다. 도쿄역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역을 모델로 했다는 말이 있으나 근거가 있지는 않고, 타츠노 킨고는 영국에서 건축학을 공부해서 영국식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사진>

옛 서울역사(舊 경성역, 現문화역서울 284)도 1925년에 일제에 의해 지어졌기에 비슷한 모습이다.

- 출처: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EC%84%9C%EC%9A%B8%EC%97%AD



도쿄역 바로 앞의 마루노우치 빌딩에서도 도쿄역을 조망할 수 있는 것 같은데 그냥 지나치고 (아쉽네)



바로 옆 킷테(KITTE) 건물로 향한다. 앞쪽의 흰색 건물이 옛 우체국 건물이었던 KITTE 건물이고, 뒤쪽 빌딩은 JP타워.



KITTE 건물 6층의 옥상정원으로 올라가면 도쿄역을 조망할 수 있다.



근대적인 도쿄역 뒤편으로 신칸센이 바쁘게 다닌다.



셀카 한 장 찍고 고쿄로 가자.



고쿄로 가는 길에 보이는 도쿄 국제 포럼(Tokyo International Forum) 건물. 



세계적 건축가 라파엘 뷔니오리 베 세이가 '배'를 모티브로 설계했다고 한다. 이 건축가가 종로타워도 설계했다고 해서 그런지 유리건물이 비슷해보이기도 한다.



내부에는 오타 도칸(太田道灌, Ota Dokan, 1432∼1486)의 동상이 있는데,



그가 1457년 한적한 시골 마을이었던 지금의 황궁 자리에 처음 성을 쌓아 도쿄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한다. 물론 본격적으로 발전한 건 1603년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이곳에 막부를 세운 에도 시대부터이다.





>> 코쿄(皇居)



도쿄역 옆의 일왕이 거주하는 고쿄로 향했다.



에도성(江戸城, 또는 지요다성이라고도 불림)의 흔적이라 할 수 있는 고쿄 외부의 해자. 



수로 앞에는 100년된 데이코쿠극장도 있고,



그 옆에는 제일생명보험 건물이 있는데, 이곳은 일제가 연합군에게 항복한 후 연합군 최고 사령부(GHQ, General HeadQuarters)가 있었던 곳이다.


<사진>

당시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의 집무실이 이곳에 있었는데, 고쿄 코 앞에 바로 위치시킨 것이, 일제시대 때 조선총독부를 상기시킨다.

- 출처: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EC%97%B0%ED%95%A9%EA%B5%B0_%EC%B5%9C%EA%B3%A0%EC%82%AC%EB%A0%B9%EB%B6%80




건너편에는 법무성(法務省, Ministry of Justice)의 구 본관이 보인다. 메이지 시대 풍의 붉은 벽돌 건물을 '아카렌가'라고 불리는데, 일본어로 '아카(赤)'는 붉은색, 렌가(煉瓦, レンガ)는 벽돌을 뜻한다. 법무부 뒤에 법원 건물도 보인다.



법무부 건물 옆에는 명탐정코난이나 일본 드라마 범죄수사물에 단골로 등장하는 경시청 본부가 있다. 도로 끝으로 국회의사당도 보인다. 이 지역을 일본 관공서가 밀집되어 있어 가스미가세키(霞ケ関)라고 부른다.



사쿠라다몬(桜田門). 이곳은 1932년 1월 8일, 한인애국단원 이봉창(1900~1932)이 도쿄 교외에서 관병식을 마치고 돌아가던 쇼와 천황(본명은 히로히토)을 겨냥하여 수류탄을 투척한 곳이다. 마차와 일본 고관대작 2명만 부상당한 이봉창 의거를 일본에서는 '사쿠라다문 사건(桜田門事件)'이라고 부른다.



사쿠라다몬은 외측 망루가 없는 고라이 문(高麗門)과 내측에 망루가 있는 문의 2중문 형태로, 고라이 문이란 문 기둥 위에 지붕을 얻는 일본의 성문 형식을 말한다.



두 개의 문 사이에는 '마스가타'라는 사각형 광장이 있는데, 공격 시에는 이 광장에서 병사가 대기하고, 침입 시에는 적병을 끌어들여 공격하는 곳으로 사용됐다.



사쿠라다몬을 들어서면 황궁의 바깥 정원이라는 뜻의 '코쿄가이엔(皇居外苑)'이 있다. 이곳에는 검은 소나무(쿠로마츠)가 많이 심어져 있다.



일왕은 그전까지 교토에 살고 있었는데, 1868년 에도 시대가 끝나고 메이지 유신 이후 메이지(明治) 2년에 이곳 에도로 옮겨온 후부터 도쿄로 불렸다고 한다.



세이몬(正門; 정문) 앞의 석조 다리를 세이몬 이시바시(正門石橋; 정문석교) 또는 물에 비친 두 개의 아치가 안경쓴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메가네바시(めがね橋, 眼鏡橋, 안경교)'라고 부르기도 한다. 뒤편에 보이는 건물은 후시미야구라(伏見櫓) 망루.



셀카 한 장 찍고 



세이몬으로 올라가보자.




세이몬 위쪽에 다리가 하나 더 있는데 이 다리가 니주바시(二重橋)이다. 원래 나무로 된 다리에 철제로 보강해서 2중교라고 불리며, 현재 철강재로 새로 지어서 세이몬 테츠바시(正門鉄橋, 정문철교)라고도 불린다. 이곳은 1924년 1월 5일, 김지섭(1885~1928) 의사가 왕궁진입을 시도하며 3개의 폭탄을 던졌으나 모두 불발되고 현장에서 체포된 곳이다.



마찬가지로 인증샷을 찍고



자갈 광장과 우치보리도리를 지나 히비야 공원으로 향한다. 



히비야 공원은 1903년에 만든 일본 최초의 서양식 공원으로, 1919년 2월 8일, 동경유학생들이 동경YMCA에서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2월 12일과 23일 이 공원에서 산발적으로 독립만세운동을 벌인 곳이기도 하다.



제1화단 앞에는 펠리칸 분수가 있다.



중앙에는 분수광장과 뒤편에 야외 소음악당이 있다.



제2화단은 평상시 개방되지 않는데 내가 간 날은 "Shibafu de Cafe(芝生でカフェ, 잔디 카페)"가 열리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즐기고 있다.



데이트도 하고... 부럽다.



3시 35분, 오다이바로 가기 위해 신바시역으로 걷는다.



신바시역으로 가는 기차길 아래로 터널마다 오두막 가게들이 들어서있다.




>> 오다이바(お台場)



오다이바로 가는 방법은 버스나 수상 버스도 있는데, 신바시역에서 유리카모메(Yurikamome)를 타는 것이 편리하다. 유리카모메 타는 곳은 갈매기 모양의 표지판을 따라가면 된다.



신바시역 바로 옆에 유리카모메 모노레일을 타는 역이 따로 있다.



유리카모메 신바시역(U01)부터 종점인 도요스역(U16)까지 가는 거리에 따라 요금이 다르므로 먼저 어디에서 내릴 것인지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일일권은 820엔인데, 다이바역(U07)을 기점으로 다녀오면 왕복 640엔이므로 일반 표를 구매하기로 한다.



320엔을 넣고 다이바역(台場) 버튼을 누른다.



오후 4시, 구입한 승차권으로 개찰구를 통과한 후 유리카모메 모노레일에 오른다.



유리카모메는 운전사 없이 자동으로 운행되는 모노레일로, 전망 좋은 맨 앞자리는 경쟁이 심하니 맨 앞에 앉으려면 한 대 정도 거르는 것이 좋다.



다이바(台場) 역에 내려서 나오면 아쿠아시티와 후지TV 본사 빌딩이 보인다. 오다이바(お台場)라는 이름은 페리 제독의 공격에 대비하여 만든 해안 포대(台場, 다이바)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저멀리 레인보우브릿지와 자유의 여신상이 보인다. 레인보우브릿지는 1993년에 완공된 해상 높이 524m, 길이 918m의 현수교로 아랫층은 유리카모메선과 일반 도로이고, 윗층은 고속도로이다.



바로 옆의 오다이바 자유의 여신상으로 향한다.



오다이바 자유의 여신상은 1998년 후지산케이 그룹이 프랑스의 해 기념으로 파리 센 강에 있는 복제품을 빌려와서 장식한 것이라 한다. 원래 1년간만 빌려왔는데, 상당히 인기를 끌어 기한이 끝나고 프랑스에서 다른 복제품을 선물했다고 한다. 뉴욕의 원본과 프랑스의 복제품과 함께 프랑스에서 공인한 복제품 중 하나이다.



셀카 한 장 찍고 오다이바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건담을 보러 다이버시티 도쿄 앞으로 간다. 



오다이바 건담은 1979년 시작된 건담 애니메이션의 30주년을 맞아 2009년 시오카제 공원에 1:1 스케일의 RX-78-2 건담 모형이 처음 등장했다가 2009년 9월에 철거되었다. 

- 출처: 나무위키 https://namu.wiki/w/1:1%20%EA%B1%B4%EB%8B%B4 


<유투브>

2010년 시즈오카에서 재조립되어 전시되었다가, 2012년에 현 위치(다이버시티) 광장으로 옮겨졌고, 2017년 3월에 철거가 시작됐다. RX-78 건담도 특정 시간이 되면 머리가 움직이고 몸체 곳곳에 불이 들어오며, 덕트에서 연기가 난다.

- 출처: 유투브 https://www.youtube.com/watch?v=aYEPFkshjyc&feature=youtu.be

 


2017년 9월 24일, 기존 건담보다 큰 19.7m의 '유니콘 건담'으로 교체되어 전시됐다. 



건담 뒤편에서 보면 정면에 사진을 찍는 구조물이 있다. 사람들이 줄서있는데 무료인지는 모르겠다.



셀카 한 장을 찍고 정면에서 자리 잡고 건담 작동 모습을 기다린다.



오후 5시가 되니 건담에 불이 켜지고



성우 목소리, 배경 음악이 나오면서 2분 남짓 약간(?)의 움직임을 보여준다. 



>> 팔레트타운, 메가웹 토요타시티


아쉬운 동작쇼를 보고 오다이바 팔레트타운와 비너스포트로 간다.



팔레스타운 뒤쪽에 젭 도쿄(Zepp Tokyo)는 라이브 음악 공연장이라고 하는데, 이날 무슨 공연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줄서서 입장하고 있었다.



바로 옆 메가웹 토요타시티의 메가스테이지에는 타미야 미니카 경기를 위한 리허설이 진행 중이었다.



메가웹 토요타시티에는 다양한 자동차와



미래디자인의 자동차가 전시되어 있고,



자동차 시뮬레이션 게임과



실제 주행이 가능한 구간도 있었다.



>> 비너스포트 (Venus Fort)



메가웹 토요타시티에서 연결된 비너스포트로 이동한다.



비너스포트는 외부에서는 평범한 쇼핑몰처럼 보이는데,



내부는 중세 유럽풍 인테리어의 쇼핑몰로, 폐쇄된 천장 하늘빛이 시간적으로 바뀌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중앙의 분수 광장도 여신상 조각으로 꾸며져 있다.



셀카를 찍고 교회광장으로 향했는데, 그곳에서 대규모 덕후 미팅(?)이 있어서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그냥 나왔다. (멀리서라도 사진 한장 찍어둘껄 그랬다.)



나오는 길에 팔레트타운 대관람차는 920엔인데, 남자 혼자 타는 건 아니지.



그냥 동영상이나 하나 찍고 나가자.



>> 후지TV 본사빌딩



후지TV 본사 필딩은 도쿄 도청(1986년) 등을 설계한 건축가 탄게 켄죠가 1996년에 건축한 건물로,



7층 옥상정원까지 올라가면 원피스나 해적선 등의 조형물을 볼 수 있고, 500엔을 내고 25층의 구체전망실을 들어가면 오다이바 전경을 볼 수 있는데, 시간도 없고 피곤해서 그냥 지나쳤다.



아쉬움에 건담 야경을 한번 더 보고



뒷모습도 한번 더 보고



오다이바 야경을 마지막으로 담은 후



저녁 6시 30분, 다이바역에서 320엔의 표를 끊고 신바시역으로 돌아간다.



>> 시부야 디즈니 스토어 (渋谷 ディズニーストア)



동양에서 가장 크다는 디즈니 스토어를 가기 위해 시부야역으로 향한다.

[Google map 경로] https://goo.gl/maps/9pcrxgRat2r



시부야역에서 나와



시부역 스크램블 교차로로 간다.



신호가 바뀌자 엄청난 사람들이 쏟아져나와 길을 건넌다.



정면의 스타벅스 츠타야 서점 2층 창가에서 타임랩스 촬영을 하려고 했는데, 그냥 교차로 위 계단(?)에서 촬영했다.



시부야의 또다른 상징인 하치코 충견 동상(忠犬ハチ公像) 앞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냥 사진만 짧게 찍고 지나갔다.



디즈니 스토어에는 당연히 수많은 캐릭터 기념품들이 있다.



피노키오 룸도 있고,



에디 룸도 있는데, 스타워즈는 없었다.



직장 후배가 칩엔데일 캐릭터를 좋아해서 기념품으로 목걸이형 카드지갑을 찍어두고 나갔다. (사실 다음날 밝을 때 디즈니 스토어에 다시 와서 입구에서 셀카를 찍으려고 기념품을 사지 않고 나왔다. 결국 다음날 낮에 오지 못하고 이거만 사려고 밤에 다시 왔는데, 그냥 이때 사서 가면 시간도 절약하고, 동선도 줄이고, 피곤더 덜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 도쿄역 츠마베그릴 (つばめグリル 大丸東京店)



9시에 시부약에서 긴자선을 타고 도쿄역으로 간다.

[Google Map] 경로 https://goo.gl/maps/9vCLzfGXYYU2



도쿄역에 도착하여 다이마루 빌딩의 12층에 있다는 정보만 갖고 찾아가는데, 시간이 늦어서 다이마루 백화점의 출입문이 거의 닫혀 있었다. 



겨우 12층 식당가로 가는 엘레베이터를 찾았다.



식당은 밤 10시에 마지막 주문을 받고, 11시에 문을 닫는다고 한다. 지금 9시 30분, 빨리 올라가야지.



근데 일본어를 모르니 안내도에서 츠마베그릴이 어디 있는지 찾을 수가 없는거다. 겨우 번역기와 일본어를 비교해가며 통해 츠마베그릴(つばめグリル)을 찾았다(사진 아래에서 두번째).



긴자에서 1930년부터 시작됐다고 하니 벌써 90년 가까이 된다.



입구에 진열된 요리들.



가운데 No.1이라 적힌 함박 스테이크를 먹으러 힘들게 왔다.



늦었지만 아직 손님이 있어서 마음이 놓인다.



야경 전망이 보이는 구석 자리에 자리를 잡는다.



이 식당의 최대 강점인 전망. 도쿄역과 빌딩의 야경도 좋지만 낮에 오면 저멀리 고쿄까지 보일 것 같다.



메뉴판에서 함박 스테이크(1,426엔)과 추가 밥(216엔)을 주문한다.



잠시 후 나온 음식. 감자와 밥 외에 함박 스테이크는 밀봉된 은박지 속에 있다. 종업원이 한마디하고 갔는데, 뜨거우니 후라이팬은 잡지 말라고 한 것 같다.



은박지를 가르니 두툼한 함박 스테이크가 얼굴을 내민다.



김이 모락모락, 여전히 소스는 끓고 있다.



함박 스테이크는 물론 소스에 밥까지 비벼먹으니 아이 배불러~




>> 도쿄역, 도쿄타워 야경


도쿄역을 가로질러 가서 도쿄역 야경을 본다. 저 빌딩에서 아까 밥을 먹었지?



고쿄 쪽을 향해 사진을 찍지만 뭐 보이는 게 없다.



10시 30분, 좀더 일찍 왔으면 오전에 들렀던 KITTE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었을텐데, 셀카 한장 찍고 서둘러 도쿄 타워로 이동~



오테마치역에서 미타선을 타고 오나리몬역에서 내려서 걸어간다.

[Google Map] 경로 https://goo.gl/maps/v7c97T5odn12



11시. 조조지 옆 공원길을 따라 걸어올라보니 도쿄타워가 모습을 드러낸다.



바로 밑에서 바라보는 도쿄타워.



셀카 한 장 찍고



숙소로 가기 위해 가미야초역으로 걸어내려간다.



11시 30분, 가미야초역에서 히비야선을 타고 이리야역에서 내려 숙소로 간다.

[Google Map] https://goo.gl/maps/BJvmP5NhMyj



편의점에서 사케와 안주를 사고 숙소에 들어오니 01시. 에고 오늘이 가장 고단한 것 같다. 빨랑 정리하고 자야지.




Posted by 이타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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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도쿄 | 3일차 2018-10-12 (금) 



>> 가마쿠라 고쿠라쿠지 > 하세 > 에오시마 > 하코네 신사 > 이리야 소호 아사쿠사(숙소) > 아키하바라 장가라 라멘(석식)



>> 가마쿠라 고쿠라쿠지


<지도>

가마쿠라, 에노시마에 사람이 많아서 일찍 가는 게 좋기도 하고, 어제 늦어서 못간 하코네 신사도 갈 예정이라 아침 06시 50분에 숙소에서 나왔다. 나오다가 비가 내려서 숙소로 들어가서 우산을 빌려서 다시 나왔다. 날씨가 안 도와주네.



07시 05분에 후지사와역에서 가마쿠라로 향하는 에노덴에 오르니 등교하는 학생이 많다.



첫번째 방문지는 고쿠라쿠지역.



고쿠라쿠지역은 별다른 관광지가 없는 작은 기차역이다.



영화 [가마쿠라 다이어리]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영화 타이틀 화면 삽입>

이번 여행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던 영화 [가마쿠라 다이어리]


<영화 장면 삽입>

<사진>

영화에서 막내와 소년의 풋풋한 대화를 나누던 벤치에서 잠깐 앉아본다.


<영화>

역을 나와서 위 장면의 사진을 찍었어야했는데, 나중에 보니 안찍었네...


<영화>

<사진>

출근하는 둘째와 등교하는 막내가 뛰어가는 골목길


<사진>

하세역 부근 유이가하마 해변이 보이는 레스토랑 <Magokoro>. 겉으로 보면 별 게 없어보이지만 안에 들어가면


<영화>

아름다운 해변이 보이는 창가에서 영화와 같은 연출을 할 수 있다. 음식은 모름



영화 오프닝에 나왔던 거리는 어디쯤인가?



자매들이 마지막에 거닐던 해변은 어디쯤이었을까?



>> 하세 고도쿠인(高徳院, こうとくいん) 가마쿠라 대불(鎌倉大佛)



다음으로 가마쿠라 대불(하세 대불)이 있는 고토쿠인으로 향한다.



영화 [가마쿠라 이야기]를 보면 담장 밖으로 높이 치솟은 대불이 보이는데,



근처에 갈 때까지 대불이 보이지는 않았다.



입장은 오전 8시부터 가능. 입장료는 200엔.



저멀리 대불이 보인다.



아침이라 입장객이 거의 없어 깔끔한 대불을 볼 수 있어 좋다. (물론 이를 고려해서 일찍 온 것이지만)



대불의 등쪽을 보면 통풍이 되도록 두 개의 구멍이 뚫려 있다.



이 대불은 안에 비어있어서 측면에 50엔을 주고 들어갈 수 있다.



들어가봐야 별로 볼 건 없지만... 그래도 호기심에 들어가봐도... 역시...



대불 뒷편에 익숙한 기와집이 하나 눈에 띈다.



간게쓰도(觀月堂, 관월당)는 관세음보잘을 모시는 법당으로, 조선왕실에서 금융담보로 조선척식은행에 제공한 것을, 이후 야마이치 증권의 설립자 키세이 스기노의 저택으로 옮겨져 소유하고 있다가 1924년 일본 가나가와현 카마쿠라시의 사찰 고도쿠인(高德院)에 기증하였다고 한다.

- 출처: 위키백과(https://ko.wikipedia.org/wiki/%EA%B3%A0%ED%86%A0%EC%BF%A0%EC%9D%B8)


앞에 서울 조선왕조 왕궁에 있던 것을 1924년 키세이 스기노에 의해 고토쿠인에 기증되었다는 표지판이 있다. 위키백과 찾아보니 2010년 5월에 한일불교계간 합의로 한국에 반환되기로 했는데, 일본측이 한일불교간 만남에서는 우호적으로 말하지만, 실제로 반환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주저하고 있다고 한다.

- 출처: 불교닷컴 http://www.bulkyo21.com/news/articleView.html?idxno=15725



9시 30분. 에노덴을 타고 에오시마로 가기 위해 하세역으로 간다. 왼쪽은 가마쿠라행, 오른쪽은 후지사와행이라 오른쪽으로 바로 들어가려는데 입구가 없어 헤맸다. 알고보니 왼쪽 가마쿠라행쪽 개찰구로 들어간 후 건널목을 건너 오른쪽으로 들어가야 한다.



>> 에오시마



10시. 에노시마 역에서 내려 에노시마 섬으로 들어간다.



원래 에노시마역 앞에서 새 조각이 있는 난간을 찾아보려고 했는데 잊고 지나쳤다.



에노시마 섬으로 건너가는 에노시마 대교. 



날씨가 좋으면 후지산이 보인다는데, 이번 여행은 날씨가 도와주지 않는다.



사진 한장 찍고 빨리 넘어가자.



에노시마 신사로 들어가는 녹색 도리이.



에노시마는 잔멸치가 유명하다.



입구부터 멸치 덮밥 파는 가게가 즐비하다.



그리고 주전부리로 유명한 게 문어 납작 구이. 일단 지나치고 이따 내려올 때 먹자.



에노시마 신사로 올라가기 전에 만나는 단심문(瑞心門), 위쪽에 용궁을 본딴 누각이 있다.



에노시마 지도.



표주박 모양의 에노시마 지도가 눈에 많이 띈다.



에노시마 신사는 계단을 걸어올라가면 40분 걸리는데, 3개의 에노시마 에스카(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면 쉽게 올라갈 수 있다.



3개의 에노시마 에스카 이용료가 360엔, 사무엘 코킹 정원, 에노시마 씨캔들 전망등대를 포함된 입장료가 750엔, 그리고 이와야 동굴까지 포함된 1일권이 1,000엔이다.



에스카가 길지는 않다.



용 동상.



연못 앞에는 소쿠리가 있는데 동전을 씻으면 돈이 많이 들어온다는 설이 있다.



정상에는 사무엘 코킹 정원과 그 안에 에노시마 씨캔들 전망등대가 있다. 정원 입장료는 200엔, 전망등대까지 올라가는 건 500엔이다.



날씨만 좋았다면 씨캔들 등대를 올라가려고 했지만, 여기에서 보는 전망이나 등대에서 보는 전망이나 차이가 없을 것 같아서 들어가지 않았다.



에노시마 섬에서 바라보는 해변마을



항구에는 많은 요트들이 정박해 있다.



내려가는 에스카는 없으므로 천천히 걸어내려 간다.



내려오자마자 아까 점찍어둔 센베이 가게로 가서 자판기에 400엔을 넣고 문어 센베이를 주문한다.



올라갈 때는 사람이 없었는데 지금은 사람이 많아서 줄을 서서 기다린다.



10분 정도 기다려서 받은 문어 센베이. 맛은 그냥저냥.



내려가다보니 어느 가게 앞에서 방송촬영 중이다. 남녀 리포터가 음식을 먹는 거 보니 "6시 내고향"와 같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



섬을 나가기 전에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촬영한 주요 식당인 분좌식당을 찾아갔다.



시라스동(しらす丼, 1,000엔)과 기린맥주(450엔)을 먹으려고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그냥 지나친 게 너무 아쉽다. 참고로 여기 시라스동은 생이 아니라 익힌 것이라고 하고, 함께 나오는 조개 된장국이 많있다고 한다.



영화에서 친구들과 시라스동(멸치 덮밥)을 먹는 막내.



12시 10분. 후지사와의 알몬트인 숙소로 돌아와 아침에 빌렸던 우산은 건네주고, 맡겨놓았던 캐리어를 받았다. 그동안 애용했던 숙소 앞 편의점에서 레몬&비타민 콜라를 사먹고 후지사와를 떠난다.



>> 하코네 신사


<지도>

어제 한번 가봐서 그런지 후지사와에서 오다와라역까지 거침 없이 간다.


2시. 자유로운 여행을 위해 캐리어를 맡기려는데, 2층 개찰구에서 나오자 마자 양쪽에 있는 코인락커에 빈칸이 없다. 혹시나 해서 1층으로 내려오니 다행히 빈 코인락커가 있었다. 그런데 현금은 안되고 스이카(Suica) 카드만 되는 곳이었는데, 아뿔싸! 잔액이 75엔밖에 없었다.



캐리어를 들고 다시 2층으로 올라가서 스이카 카드 충전기를 찾았다. 다행히 한글 메뉴가 있어서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었다.



도쿄 시내는 메트로 패스를 이용할 것이므로 500엔만 충전한 후 다시 1층 코인락커에 캐리어를 보관했다.



역에서 바로 나오면 보이는 하코네로 가는 버스. 


<지도>

어제는 기차 타고 반시계 방향으로 갔으니까 오늘은 버스 타고 시계 방향으로 간다.



가다가 보이는 하코네 기차.



1시간 정도를 달려 모토하코네 버스 정류장에 내리니 벌써 3시 20분. 서둘러 하코네 신사로 걸어간다.



물론 빨강 도리이를 배경으로 셀카 한장 찍고.



아시노 호숫가를 따라 걸어가다 뒤돌아보니 아까 지나온 도리이가 보인다.



하코네 신사로 올라가는 길은 삼나무 숲길이 잘 정비되어 있다.



드디어 도착한 하코네 신사



정면에 소원을 비는 곳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빈다.



신사에 늘상 있는 에마(와 



소원을 적은 하얀 쪽지인 오미쿠지(



이곳 신사에서 손을 씻는 미타라시(御手洗)는 특이하게 용에서 물이 나온다. / 테미즈샤



그리고 신사 안에도 커다란 삼나무가 웅장하게 솟아 있다. 



삼나무 옆에 서보니 크기가 조금 느껴진다.



두팔 벌려도 저정도니 둘레를 감싸려면 다섯명은 족히 필요해 보인다.



이제 하코네 신사의 사진 스폿으로 내려가보자.



허걱... 수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줄서 있다.



호수 위에 빨강 도리이가 있어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장소이긴 한데, 날씨가 별로라서 그냥 내려왔다.



셀카를 찍어도 노출이 안맞아 별로네.



하코네 신사를 뒤로 다시 호숫가 산책로를 걷는다.



날씨가 좋으면 하코네 해적선을 한번 더 타려고 했는데 아쉽네...



하코네는 정말 나중에 다시 또와야겠다. 4시 45분. 아쉬움을 남기고 버스 타고 오다와라로 향한다.



>> 소호 아사쿠사 숙소



오다와라역에서 보관했던 캐리어를 찾은 후 신주쿠까지 간다.



3일째 나온 신주쿠라 역내도 이제 낯익다.



미노와 역에 있는 숙소로 가기 위해 여행 전 구매했던 도쿄 메트로 72시간표를 이용한다.



도쿄 메트로는 처음 사용일부터 72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거라 뒷면에 마지막 사용일시가 찍힌다.



도쿄 메트로는 이런저런 지하철을 탈 수 있다.



미노와역에서 내려 소호 아사쿠사까지 걸어간다.



저녁 8시 30분. 드디어 소호 아사쿠사 숙소에 도착한다. (이 사진은 마지막날 떠나기 전에 찍은 사진)



단출한 싱글룸. 숙소를 그다지 따지지는 않지만 여기 침대는 스프링이 삐걱거려서 잠자리가 좀 불편했다.



그래도 개인 욕실이 있으니 다행.



근데 안내문을 보니 룸크리닝은 고객이 요청할 때만 진행한다고 해서 매일 아침에 나가면서 접수하란다. 좀 찝찝...



>> 아키하바라 장가라 라멘



저녁을 먹으로 아키하바라역으로 향했다.



전자기기와 애니메이션이 유명한 아키하바라. 거리마다 대형 간판이 눈에 띈다.



드디어 찾아간 큐슈 장가라 라멘. 배틀트립 도쿄편에서 성시경과 문천식이 방문한 곳은 큐슈 장가라 라멘 하라주쿠 지점. 이곳 아키하바라는 본점이라고 한다.


가게 앞에 있는 입간판.


한국어 메뉴판도 있어서 손끝으로 차슈(돼지고기)+명란+조미계란 조합인 1-A번 큐슈 장가라 라멘을 주문했다. 계란을 원래 완숙인데, 반숙으로 바꾸면 20엔을 추가로 내면 된다.



가게 입구도 알록달록한데, 내부도 원색의 그림과 글씨로 꾸며져 있다.



전체 10여명만 앉을 수 있는 작은 가게이다.



맨 구석의 1인 탁자에 앉는다. 탁자가 좁아서 수저, 양념통 등은 벽 선반 위에 올라가 있다.



드디어 큐슈 장가라 라멘이 나왔다. 차슈와 명란, 달걀이 토핑으로 나왔다.



다시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아키하바라역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메이드 복장을 하고 가게 전단지를 건네는 소녀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무슨 전단지인지 한장 받아봄



돈키호테 아키하바라점에 잠깐 들렀다가



숙소 앞 편의점에서 사케랑 안주거리, 음료를 사서



간단한 야식과 함께 오늘을 정리한다.







Posted by 이타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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