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도쿄 | 4일차 2018-10-13 (토) 



>> 도쿄 네즈 신사 > 아사쿠사 센소지 > 도쿄역 > 고쿄 > 오다이바 > 시부야 > 도쿄 츠마베그릴(석식)



>> 도쿄 네즈 신사




오늘의 여정은 한적한 신사인 네즈 신사부터 시작한다. 숙소에서 가까운 이리야역에서 히비야선을 타고 기타센주역에서 내려 지요다선으로 환승한 후 센다기 역에서 내리면 된다. 메트로 패스만 이용하다 보니 좀 돌아가는 것도 같다.


일본 전설상의 영웅이 1900여년 전에 처음으로 신을 보셨다는 유서 깊은 네즈 신사. 


현재 신전은 1706년에 세워진 것이라 한다.


단체 사진 촬영하는 가족도 있고.


양쪽에 무신(?)이 있는 문도 있다.


4월 중순부터 5월 초순에 열리는 분쿄 츠츠지 마츠리(文京つつじまつり) 기간에는 네즈 신사 내 2,000평의 정원에 철쭉이 만발한다고 한다.


네즈 신사 안에는 수많은 도리이가 있는데,



기원이 적혀있는 도리이 터널이 눈에 띈다.



도리이 터널을 지나면 번뇌가 사라진다고 한다.



중간에 있는 오토메 이나리 신사.



빨간 턱받이를 하고 있는 여우 동상



반대편 도리이 터널도 쭉 걸어 지나간다.




>> 아사쿠사 나카미세도리, 덴보인도리



아사쿠사 센소지를 가기 위해 센다기역에서 지요다선을 타고 유시마 역에서 내린 후 우에노히로코지 역에서 긴자선을 타고 아사쿠사역으로 간다.



아사쿠사 역에서 걸어가다가 보는 UBER eats 자전거. 우버 택시처럼 음식을 배달하는 것 같다.



아사쿠사에 다가갈수록 보이는 도쿄스카이트리와 아사히맥주 빌딩. 시간이 있었으면 야경을 보며 생맥주보기 좋다는데...



유명 제과점인 듯 많은 사람들이 줄서서 구매하고 있다.



센소지 가기 전에 들른 아사쿠사 문화 관광 안내센터



1층에는 안내로비와 외화환전소도 있다.



7층에는 민속품 판매와 제작공방 등이 있다.



무엇보다 여기 들어온 이유는 나카미세도리(仲見世通り)를 볼 수 있는 8층 전망대가 있기 때문.



전망대에서 보는 스카이트리와 아사히맥주 빌딩.



유리창이 있어서 배경이 잘리는게 아쉽다.



아사쿠사 문화 관광 안내센터 건너편에 보이는 가미나리몬(雷門), 가미나리몬의 왼쪽에는 뇌신(雷神), 오른쪽에는 풍신(風神)이 있어 전체 이름은 '후라이진몬(風雷神門)인데, 번개 뢰(雷)자에 천둥을 뜻하는 '가미나리몬'이라고 불린다.

·


길건너며 가미나리몬 배경의 셀카



스카이트리와 아사히맥주 빌딩 배경의 셀카, 스카이트리는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건축물(634m)이다. 빌딩이 아닌 전파송출용 탑으로는 1위이다.



오전 11시 50분. 토요일이라 사람이 많다.



가미나리몬문의 제등은 직경 3.3m, 높이 3.9m, 무게 700kg으로, 파나소닉의 마츠시타 사장이 여기에서 참배한 후 병이 나아서 기증한 것이라고 한다. .



도쿄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라 제등을 양손으로 떠받드는 인증샷을 많이 찍는 곳이기도 하다. 혼자 온 나는 양손을 들 수가 없다. T.T



문을 들어서면 사람들로 가득찬 나카미세도리.



기가미나리몬에서 호조몬까지 250m 정도의 이 거리는 100여년 전부터 들어선 에도시대 상점가이다.



기모노를 입은 일본인도 많은데, 특히 설 연휴에는 100만 명 이상이 찾는 명소이다.



덴보인도리(伝法院通り)의 시작인 문부터 곳곳에 에도시대 문화가 깃들어 있는데,



중간에 '백랑오인남(白浪五人男)' 중 한 명의 인형이 있는데, 다섯 명의 흰 물결 도적의 활약을 그린 가부키 공연이 유래라고 한다.

- 출처 : 위키백과 일본 https://ja.wikipedia.org/wiki/%E9%9D%92%E7%A0%A5%E7%A8%BF%E8%8A%B1%E7%B4%85%E5%BD%A9%E7%94%BB#%E7%99%BD%E6%B5%AA%E4%BA%94%E4%BA%BA%E7%94%B7



뒤편에는 차마의 출입을 금지하는 "하마(下馬)" 표지가 있다.



스카이트리와 함께 셀카를 찍고



가위바위보! 내가 이겼다.



내 손이 더 커! (셀카 찍기 힘들다)



거리 곳곳에 인형들이 있는데



이것은 10년 동안 90여 채의 다이묘 저택을 턴 에도시대 유명한 도둑 네즈미코조(鼠小僧)라고 한다.



저 친구도 도둑인가? 다섯 명이면 아직 두 명을 못찾았네.



>> 아사쿠사 센소지



좀더 내부로 들어가면 나타나는 센소지(浅草寺)로 들어가는 호조몬(宝蔵門, 仁王門). 최초의 문은 942년에 만들어졌으나 연이은 화재로 1964년에 재건된 것이라고 한다.



호조몬 뒷편에는 길이 4.5m, 폭 1.5m, 무게 500kg의 커다란 짚신이 있는데, 이 커다란 짚신은 마귀를 쫓는 의미로 만들어서 1940년에 봉납했다고 한다.



짚신 아래쪽은 사람들이 많이 만져서 색상이 바랬다. (크기를 가늠하기 위해 찍은 기모노 여인



센소지 본당 왼편엔 운세뽑기, 가운데엔 향로, 오른쪽엔 손 씻는 곳이 있다.



먼저 왼쪽의 운세뽑기로 가보자.



자율적으로 100엔을 넣고 



은색 통 안의 막대기를 잘 섞은 후 구멍으로 하나 뽑는다.



막대기에 숫자가 써있는데, 해당 번호의 서랍을 열어보면 운세가 적힌 종이가 나온다. 좋은 운세면 보관하고, 나쁜 운세면 접어서 옆에 걸어두면 나쁜 운이 정화된다고 한다. 



그 옆에는 100엔에 향초를 파는데,



조그만 화로에서 불을 붙인 후



중앙의 큰 분향 화로에 꽂아서 태우면서



연기를 쐰면 좋은 일이 일어난다고 한다.



<동영상>



신사 입구에 있는 손 씻는 곳(手水舎). 여기도 어제 본 하코네 신사처럼 물 나오는 곳이 용 조각으로 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센소지 본당에 소원을 빌려고 온다.



센소지는 628년에 건립된 도쿄의 대표 사찰로, 관세음보살상을 모시고 있다.



본당 옆에 있는 5층탑. 5층은 오륜을 상징하는데, 맨 아래부터 땅, 물, 불, 바람, 하늘을 상징한다고 한다.



사람들과 대비하니 제법 큰 5층탑



5층탑 앞에서 마지막 사진을 찍고



안내도 9번의 이천문을 통해 스미다 강변으로 나간다.



스미다 강을 건너가는 아즈마 다리(吾妻橋)



왼쪽부터 스미다 구청, 도쿄 스카이트리, 맥주잔과 맥주거품 모양의 아사히맥주 빌딩이 보인다. 



스미다 강에는 유람선이 있어 강변을 관광하며 오다이바까지 이동할 수 있다.



일본의 고양이 인형인 마네키네코(招き猫)가 왼손을 들면 사람을 부르고, 오른손을 들면 돈을 부른다고 하는데, 왼손으로 마지막 인사를 하고 도쿄역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 도쿄역



12시 50분. 아사쿠사역에서 긴자선을 타고 교바시역에서 내려 도쿄역을 간다.



도쿄역의 동쪽편에서 보면 현대적 건물로 보인다.



도쿄역 중앙의 돔을 지나



도쿄역의 서쪽편으로 나가면



근대적 건물이 보인다.



도쿄역은 타츠노 킨고의 설계로 1914년에 건립된 역으로, 2차 세계대전 때 파괴됐다가 1951년에 재건됐다. 도쿄역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역을 모델로 했다는 말이 있으나 근거가 있지는 않고, 타츠노 킨고는 영국에서 건축학을 공부해서 영국식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사진>

옛 서울역사(舊 경성역, 現문화역서울 284)도 1925년에 일제에 의해 지어졌기에 비슷한 모습이다.

- 출처: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EC%84%9C%EC%9A%B8%EC%97%AD



도쿄역 바로 앞의 마루노우치 빌딩에서도 도쿄역을 조망할 수 있는 것 같은데 그냥 지나치고 (아쉽네)



바로 옆 킷테(KITTE) 건물로 향한다. 앞쪽의 흰색 건물이 옛 우체국 건물이었던 KITTE 건물이고, 뒤쪽 빌딩은 JP타워.



KITTE 건물 6층의 옥상정원으로 올라가면 도쿄역을 조망할 수 있다.



근대적인 도쿄역 뒤편으로 신칸센이 바쁘게 다닌다.



셀카 한 장 찍고 고쿄로 가자.



고쿄로 가는 길에 보이는 도쿄 국제 포럼(Tokyo International Forum) 건물. 



세계적 건축가 라파엘 뷔니오리 베 세이가 '배'를 모티브로 설계했다고 한다. 이 건축가가 종로타워도 설계했다고 해서 그런지 유리건물이 비슷해보이기도 한다.



내부에는 오타 도칸(太田道灌, Ota Dokan, 1432∼1486)의 동상이 있는데,



그가 1457년 한적한 시골 마을이었던 지금의 황궁 자리에 처음 성을 쌓아 도쿄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한다. 물론 본격적으로 발전한 건 1603년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이곳에 막부를 세운 에도 시대부터이다.





>> 코쿄(皇居)



도쿄역 옆의 일왕이 거주하는 고쿄로 향했다.



에도성(江戸城, 또는 지요다성이라고도 불림)의 흔적이라 할 수 있는 고쿄 외부의 해자. 



수로 앞에는 100년된 데이코쿠극장도 있고,



그 옆에는 제일생명보험 건물이 있는데, 이곳은 일제가 연합군에게 항복한 후 연합군 최고 사령부(GHQ, General HeadQuarters)가 있었던 곳이다.


<사진>

당시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의 집무실이 이곳에 있었는데, 고쿄 코 앞에 바로 위치시킨 것이, 일제시대 때 조선총독부를 상기시킨다.

- 출처: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EC%97%B0%ED%95%A9%EA%B5%B0_%EC%B5%9C%EA%B3%A0%EC%82%AC%EB%A0%B9%EB%B6%80




건너편에는 법무성(法務省, Ministry of Justice)의 구 본관이 보인다. 메이지 시대 풍의 붉은 벽돌 건물을 '아카렌가'라고 불리는데, 일본어로 '아카(赤)'는 붉은색, 렌가(煉瓦, レンガ)는 벽돌을 뜻한다. 법무부 뒤에 법원 건물도 보인다.



법무부 건물 옆에는 명탐정코난이나 일본 드라마 범죄수사물에 단골로 등장하는 경시청 본부가 있다. 도로 끝으로 국회의사당도 보인다. 이 지역을 일본 관공서가 밀집되어 있어 가스미가세키(霞ケ関)라고 부른다.



사쿠라다몬(桜田門). 이곳은 1932년 1월 8일, 한인애국단원 이봉창(1900~1932)이 도쿄 교외에서 관병식을 마치고 돌아가던 쇼와 천황(본명은 히로히토)을 겨냥하여 수류탄을 투척한 곳이다. 마차와 일본 고관대작 2명만 부상당한 이봉창 의거를 일본에서는 '사쿠라다문 사건(桜田門事件)'이라고 부른다.



사쿠라다몬은 외측 망루가 없는 고라이 문(高麗門)과 내측에 망루가 있는 문의 2중문 형태로, 고라이 문이란 문 기둥 위에 지붕을 얻는 일본의 성문 형식을 말한다.



두 개의 문 사이에는 '마스가타'라는 사각형 광장이 있는데, 공격 시에는 이 광장에서 병사가 대기하고, 침입 시에는 적병을 끌어들여 공격하는 곳으로 사용됐다.



사쿠라다몬을 들어서면 황궁의 바깥 정원이라는 뜻의 '코쿄가이엔(皇居外苑)'이 있다. 이곳에는 검은 소나무(쿠로마츠)가 많이 심어져 있다.



일왕은 그전까지 교토에 살고 있었는데, 1868년 에도 시대가 끝나고 메이지 유신 이후 메이지(明治) 2년에 이곳 에도로 옮겨온 후부터 도쿄로 불렸다고 한다.



세이몬(正門; 정문) 앞의 석조 다리를 세이몬 이시바시(正門石橋; 정문석교) 또는 물에 비친 두 개의 아치가 안경쓴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메가네바시(めがね橋, 眼鏡橋, 안경교)'라고 부르기도 한다. 뒤편에 보이는 건물은 후시미야구라(伏見櫓) 망루.



셀카 한 장 찍고 



세이몬으로 올라가보자.




세이몬 위쪽에 다리가 하나 더 있는데 이 다리가 니주바시(二重橋)이다. 원래 나무로 된 다리에 철제로 보강해서 2중교라고 불리며, 현재 철강재로 새로 지어서 세이몬 테츠바시(正門鉄橋, 정문철교)라고도 불린다. 이곳은 1924년 1월 5일, 김지섭(1885~1928) 의사가 왕궁진입을 시도하며 3개의 폭탄을 던졌으나 모두 불발되고 현장에서 체포된 곳이다.



마찬가지로 인증샷을 찍고



자갈 광장과 우치보리도리를 지나 히비야 공원으로 향한다. 



히비야 공원은 1903년에 만든 일본 최초의 서양식 공원으로, 1919년 2월 8일, 동경유학생들이 동경YMCA에서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2월 12일과 23일 이 공원에서 산발적으로 독립만세운동을 벌인 곳이기도 하다.



제1화단 앞에는 펠리칸 분수가 있다.



중앙에는 분수광장과 뒤편에 야외 소음악당이 있다.



제2화단은 평상시 개방되지 않는데 내가 간 날은 "Shibafu de Cafe(芝生でカフェ, 잔디 카페)"가 열리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즐기고 있다.



데이트도 하고... 부럽다.



3시 35분, 오다이바로 가기 위해 신바시역으로 걷는다.



신바시역으로 가는 기차길 아래로 터널마다 오두막 가게들이 들어서있다.




>> 오다이바(お台場)



오다이바로 가는 방법은 버스나 수상 버스도 있는데, 신바시역에서 유리카모메(Yurikamome)를 타는 것이 편리하다. 유리카모메 타는 곳은 갈매기 모양의 표지판을 따라가면 된다.



신바시역 바로 옆에 유리카모메 모노레일을 타는 역이 따로 있다.



유리카모메 신바시역(U01)부터 종점인 도요스역(U16)까지 가는 거리에 따라 요금이 다르므로 먼저 어디에서 내릴 것인지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일일권은 820엔인데, 다이바역(U07)을 기점으로 다녀오면 왕복 640엔이므로 일반 표를 구매하기로 한다.



320엔을 넣고 다이바역(台場) 버튼을 누른다.



오후 4시, 구입한 승차권으로 개찰구를 통과한 후 유리카모메 모노레일에 오른다.



유리카모메는 운전사 없이 자동으로 운행되는 모노레일로, 전망 좋은 맨 앞자리는 경쟁이 심하니 맨 앞에 앉으려면 한 대 정도 거르는 것이 좋다.



다이바(台場) 역에 내려서 나오면 아쿠아시티와 후지TV 본사 빌딩이 보인다. 오다이바(お台場)라는 이름은 페리 제독의 공격에 대비하여 만든 해안 포대(台場, 다이바)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저멀리 레인보우브릿지와 자유의 여신상이 보인다. 레인보우브릿지는 1993년에 완공된 해상 높이 524m, 길이 918m의 현수교로 아랫층은 유리카모메선과 일반 도로이고, 윗층은 고속도로이다.



바로 옆의 오다이바 자유의 여신상으로 향한다.



오다이바 자유의 여신상은 1998년 후지산케이 그룹이 프랑스의 해 기념으로 파리 센 강에 있는 복제품을 빌려와서 장식한 것이라 한다. 원래 1년간만 빌려왔는데, 상당히 인기를 끌어 기한이 끝나고 프랑스에서 다른 복제품을 선물했다고 한다. 뉴욕의 원본과 프랑스의 복제품과 함께 프랑스에서 공인한 복제품 중 하나이다.



셀카 한 장 찍고 오다이바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건담을 보러 다이버시티 도쿄 앞으로 간다. 



오다이바 건담은 1979년 시작된 건담 애니메이션의 30주년을 맞아 2009년 시오카제 공원에 1:1 스케일의 RX-78-2 건담 모형이 처음 등장했다가 2009년 9월에 철거되었다. 

- 출처: 나무위키 https://namu.wiki/w/1:1%20%EA%B1%B4%EB%8B%B4 


<유투브>

2010년 시즈오카에서 재조립되어 전시되었다가, 2012년에 현 위치(다이버시티) 광장으로 옮겨졌고, 2017년 3월에 철거가 시작됐다. RX-78 건담도 특정 시간이 되면 머리가 움직이고 몸체 곳곳에 불이 들어오며, 덕트에서 연기가 난다.

- 출처: 유투브 https://www.youtube.com/watch?v=aYEPFkshjyc&feature=youtu.be

 


2017년 9월 24일, 기존 건담보다 큰 19.7m의 '유니콘 건담'으로 교체되어 전시됐다. 



건담 뒤편에서 보면 정면에 사진을 찍는 구조물이 있다. 사람들이 줄서있는데 무료인지는 모르겠다.



셀카 한 장을 찍고 정면에서 자리 잡고 건담 작동 모습을 기다린다.



오후 5시가 되니 건담에 불이 켜지고



성우 목소리, 배경 음악이 나오면서 2분 남짓 약간(?)의 움직임을 보여준다. 



>> 팔레트타운, 메가웹 토요타시티


아쉬운 동작쇼를 보고 오다이바 팔레트타운와 비너스포트로 간다.



팔레스타운 뒤쪽에 젭 도쿄(Zepp Tokyo)는 라이브 음악 공연장이라고 하는데, 이날 무슨 공연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줄서서 입장하고 있었다.



바로 옆 메가웹 토요타시티의 메가스테이지에는 타미야 미니카 경기를 위한 리허설이 진행 중이었다.



메가웹 토요타시티에는 다양한 자동차와



미래디자인의 자동차가 전시되어 있고,



자동차 시뮬레이션 게임과



실제 주행이 가능한 구간도 있었다.



>> 비너스포트 (Venus Fort)



메가웹 토요타시티에서 연결된 비너스포트로 이동한다.



비너스포트는 외부에서는 평범한 쇼핑몰처럼 보이는데,



내부는 중세 유럽풍 인테리어의 쇼핑몰로, 폐쇄된 천장 하늘빛이 시간적으로 바뀌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중앙의 분수 광장도 여신상 조각으로 꾸며져 있다.



셀카를 찍고 교회광장으로 향했는데, 그곳에서 대규모 덕후 미팅(?)이 있어서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그냥 나왔다. (멀리서라도 사진 한장 찍어둘껄 그랬다.)



나오는 길에 팔레트타운 대관람차는 920엔인데, 남자 혼자 타는 건 아니지.



그냥 동영상이나 하나 찍고 나가자.



>> 후지TV 본사빌딩



후지TV 본사 필딩은 도쿄 도청(1986년) 등을 설계한 건축가 탄게 켄죠가 1996년에 건축한 건물로,



7층 옥상정원까지 올라가면 원피스나 해적선 등의 조형물을 볼 수 있고, 500엔을 내고 25층의 구체전망실을 들어가면 오다이바 전경을 볼 수 있는데, 시간도 없고 피곤해서 그냥 지나쳤다.



아쉬움에 건담 야경을 한번 더 보고



뒷모습도 한번 더 보고



오다이바 야경을 마지막으로 담은 후



저녁 6시 30분, 다이바역에서 320엔의 표를 끊고 신바시역으로 돌아간다.



>> 시부야 디즈니 스토어 (渋谷 ディズニーストア)



동양에서 가장 크다는 디즈니 스토어를 가기 위해 시부야역으로 향한다.

[Google map 경로] https://goo.gl/maps/9pcrxgRat2r



시부야역에서 나와



시부역 스크램블 교차로로 간다.



신호가 바뀌자 엄청난 사람들이 쏟아져나와 길을 건넌다.



정면의 스타벅스 츠타야 서점 2층 창가에서 타임랩스 촬영을 하려고 했는데, 그냥 교차로 위 계단(?)에서 촬영했다.



시부야의 또다른 상징인 하치코 충견 동상(忠犬ハチ公像) 앞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냥 사진만 짧게 찍고 지나갔다.



디즈니 스토어에는 당연히 수많은 캐릭터 기념품들이 있다.



피노키오 룸도 있고,



에디 룸도 있는데, 스타워즈는 없었다.



직장 후배가 칩엔데일 캐릭터를 좋아해서 기념품으로 목걸이형 카드지갑을 찍어두고 나갔다. (사실 다음날 밝을 때 디즈니 스토어에 다시 와서 입구에서 셀카를 찍으려고 기념품을 사지 않고 나왔다. 결국 다음날 낮에 오지 못하고 이거만 사려고 밤에 다시 왔는데, 그냥 이때 사서 가면 시간도 절약하고, 동선도 줄이고, 피곤더 덜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 도쿄역 츠마베그릴 (つばめグリル 大丸東京店)



9시에 시부약에서 긴자선을 타고 도쿄역으로 간다.

[Google Map] 경로 https://goo.gl/maps/9vCLzfGXYYU2



도쿄역에 도착하여 다이마루 빌딩의 12층에 있다는 정보만 갖고 찾아가는데, 시간이 늦어서 다이마루 백화점의 출입문이 거의 닫혀 있었다. 



겨우 12층 식당가로 가는 엘레베이터를 찾았다.



식당은 밤 10시에 마지막 주문을 받고, 11시에 문을 닫는다고 한다. 지금 9시 30분, 빨리 올라가야지.



근데 일본어를 모르니 안내도에서 츠마베그릴이 어디 있는지 찾을 수가 없는거다. 겨우 번역기와 일본어를 비교해가며 통해 츠마베그릴(つばめグリル)을 찾았다(사진 아래에서 두번째).



긴자에서 1930년부터 시작됐다고 하니 벌써 90년 가까이 된다.



입구에 진열된 요리들.



가운데 No.1이라 적힌 함박 스테이크를 먹으러 힘들게 왔다.



늦었지만 아직 손님이 있어서 마음이 놓인다.



야경 전망이 보이는 구석 자리에 자리를 잡는다.



이 식당의 최대 강점인 전망. 도쿄역과 빌딩의 야경도 좋지만 낮에 오면 저멀리 고쿄까지 보일 것 같다.



메뉴판에서 함박 스테이크(1,426엔)과 추가 밥(216엔)을 주문한다.



잠시 후 나온 음식. 감자와 밥 외에 함박 스테이크는 밀봉된 은박지 속에 있다. 종업원이 한마디하고 갔는데, 뜨거우니 후라이팬은 잡지 말라고 한 것 같다.



은박지를 가르니 두툼한 함박 스테이크가 얼굴을 내민다.



김이 모락모락, 여전히 소스는 끓고 있다.



함박 스테이크는 물론 소스에 밥까지 비벼먹으니 아이 배불러~




>> 도쿄역, 도쿄타워 야경


도쿄역을 가로질러 가서 도쿄역 야경을 본다. 저 빌딩에서 아까 밥을 먹었지?



고쿄 쪽을 향해 사진을 찍지만 뭐 보이는 게 없다.



10시 30분, 좀더 일찍 왔으면 오전에 들렀던 KITTE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었을텐데, 셀카 한장 찍고 서둘러 도쿄 타워로 이동~



오테마치역에서 미타선을 타고 오나리몬역에서 내려서 걸어간다.

[Google Map] 경로 https://goo.gl/maps/v7c97T5odn12



11시. 조조지 옆 공원길을 따라 걸어올라보니 도쿄타워가 모습을 드러낸다.



바로 밑에서 바라보는 도쿄타워.



셀카 한 장 찍고



숙소로 가기 위해 가미야초역으로 걸어내려간다.



11시 30분, 가미야초역에서 히비야선을 타고 이리야역에서 내려 숙소로 간다.

[Google Map] https://goo.gl/maps/BJvmP5NhMyj



편의점에서 사케와 안주를 사고 숙소에 들어오니 01시. 에고 오늘이 가장 고단한 것 같다. 빨랑 정리하고 자야지.




Posted by 이타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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