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도쿄 | 5일차: 2018-10-14 (일)
>> 츠키지 혼간지 > 츠키지 시장 > 긴자 가부키자 > 조조지 > 신주쿠 > 하라주쿠 > 시부야 > 롯폰기힐즈 모리타워 > 숙소
>> 츠키지 혼간지
본다 옆에는 작은 정원이 있는데,
이 정원 안에는 지장이라고 불리는 아이 석상들이 늘어서 있다.
석상을 통해 보이는 지장과 안내문
지장은 유산이나 중절로 사산한 태아나 태어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한 갓난아이를 상징한다.
부모들은 이곳에서 지장에 모자를 뜨개질해서 쓰우고 바람개비를 꽂아두면서 공양을 한다.
도쿄타워로 향하는 길목에도 지장들이 늘어서 있다.
조조지에서 나와 다시 지하철타러 가는 길에 발바닥이 아파 더이상 걷기가 힘들었다. 아침에 다이소에서 구입한 발바닥 파스를 붙이고 다시 걷기 시작. 그런데 이 파스는 안에 한약재가 있어서 잠자기 전에 붙이고 쉬어야 하는데, 그냥 걸었더니 나중에 파스에서 진액이 나와서 양말까지 버려야 했다. T.T
>> 신주쿠 (新宿)
1시 30분. 다이몬역에서 오에도선을 타고 신주쿠역으로 향한다.
신주쿠역에는 2시에 도착했으나 다리가 아파서 잠깐 테이블에서 30여분 쉬고.
신주쿠역에서 나오면 보이는 NTT 도코모요요기 빌딩의 시계탑이 2시 40분을 가리킨다.
일본에서 기차가 가장 많이 다니는 역은 도쿄역이지만,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역은 신주쿠역인 만큼 낮에도 사람이 많다.
신주쿠에서는 오모이데요코초에 들른 후 메이지신궁과 신주쿠쿄엔을 갈 예정이다.
오모이데요코초에 가기 전에 잠깐 들른 영화 [너의 이름은]에 나왔던 육교
이번 도쿄 시내 여행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었던 영화 [너의 이름은]
이 육교 외에도 신주쿠경찰서 앞에도 가려고 했는데 다리가 아파 패스.
신주쿠 육교 위에서 보는 야경도 괜찮다고 하던데...
다음은 선술집 골목인 오모이데요코초로 향했다. 이미 골목 입구에서는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이 여러명 있었다.
골목 안에도 많은 사람들이 있다. 시간이 있으면 저녁때 술한잔하고 싶다.
골목을 지나 끝쪽으로 오니 사람이 별로 없네. 여기에서 셀카 한장 찍고. 3시 15분. 원래는 메이지신궁을 가려고했는데, 여기에서 배탈 기미가 있어 화장실 찾아 장장 1시간을 해메기 시작한다.
먼저 찾아간 곳은 가장 가까운 역인 세이부신주쿠역(西武新宿駅)을 갔는데, 역내에도 2층 상가에도 화장실이 없다. 상가인줄 알고 여기저기 들어가는데 이 거리는 게임장(에스파스, ESPACE Nittaku) 거리이다.
건너편 유니카 빌딩 외벽의 유니카 비전에는 다양한 뮤직비디오가 상영되고 있다. 이 빌딩인지 옆빌딩인지에서 화장실을 겨우 찾았다.
동선상으로는 신주쿠 교엔을 먼저 가려고 했는데 메이지신궁이 문을 더일찍 닫을 것 같아서 메이지신궁으로 향한다. 신주쿠산초메역에서 후쿠토신선을 타고 한정거장인 기타산도역을 가면 10여분 걸리는데, 우왕자왕하면서 걸어가니 30여분 걸렸다.
저멀리 NTT 도코모요요기 빌딩의 시계탑이 벌써 4시 40분을 가리킨다.
기차길을 건너
4시 55분 메이지신궁에 도착했으나
4시 40분에 문을 닫는다하여 입장이 거부됐다.
이런... 시간이 되면 메이지신궁 옆의 요요기 공원도 가려고 했는데, 요요기 공원은 1964년 도쿄 올림픽일 때 부근에 육상 경기장과 선수촌 등이 있어서 많은 선수들이 애용했다고 한다. 그나저나 신주쿠교엔은 공원인데 6시까지는 열겠지? 서둘러 신주쿠교엔으로 발길을 돌린다.
5시 20분. 신주쿠교엔에 겨우 도착했으나, 여기도 오후 4시 30분에 문을 닫음...
애니메이션 [언어의 정원]에 나온 장소를 찾아가고 싶었는데... 아쉽지만 다음에 기회가 되면 아래 장소들을 다시 찾아가야지.
너무 많은 일정에 몸이 망가진 것이 3시 20분부터 2시간을 허탕치게 만든 것 같다. 탄산수로 정신좀 차리자. T.T
>> 하라주쿠 키디랜드 (KIDDY LAND)
스타워즈 상품을 둘러보기 위해 신주쿠산초메역에서 후쿠토신선을 타고 메이지진구마에역의 KIDDY LAND로 향했다. 메이지신궁과 신주쿠교엔이 4시 30분에 문을 닫는다는 것을 알았다면 이렇게까지 동선이 꼬이지 않았을텐데, 지금보니 몇번을 왕복한 거야...
KIDDY LAND는 메이지진구마에역과 오모테산도 힐즈 사이에 있다.
오모테산도에는 DIOR 등 다양한 쇼핑몰들이 있다.
6시 40분. 드디어 도착한 키디랜드.
키디랜드 3층 스타워즈 구역을 지키고 있는 다스베이더.
구석에는 클론병사도 지키고 있다.
다양한 캐릭터 젓가락도 진열되어 있다. 캐릭터마다 가격이 조금씩 다른데, 요다의 경우 1,700엔.
무엇보다 내 눈길을 사로잡은 건 "스타워즈 스페이스 오페라(Starwars Space Opera)"
캐릭터 하나에 2,700엔.
다스베이다+클론병사 4개 세트는 9,800엔.
동영상으로보니 다시 가서 사고 싶다. 다음번엔 나를 위한 선물로 꼭 사야겠다.
시부야역으로 가기 위해 하라주쿠역까지 걸어간다.
하라주쿠역에는 패션의 거리라 그런지 많은 상가들이 있다.
하라주쿠역 앞에 있는 신궁교
>> 시부야 텐카스시 (Tenka Sushi)
이제 저녁 먹으러 하라주쿠역에서 야마노테선을 타고 시부야역의 텐카스시로 간다.
시부야역에서 걸어가는 길에 보이는 "여자친구" 홍보차량.
천하스시 입구. 배고픔에 흔들린 사진도 확인안하고 바로 들어갔다.
한국어 메뉴판은 없어서 125엔의 회색 접시부터 370엔의 검정 접시만 보면서 먹을 것을 내려놓는다.
녹차와 생갈절임(쇼가), 양파, 간장 등과 함께 먹는 초밥.
특별 메뉴도 있었던 것 같은데 주문할 줄 모르니 그냥 10여 접시만 먹었다.
>> 롯폰기 힐즈
디즈니스토어 시부야점에 잠깐 들러서 어제 봐둔 선물을 하나 사고(이것도 어제 그냥 살껄...), 시부야역에서 긴자선(G)를 타고 아오야마잇초메역에서 내린 후 오에도선(E)으로 환승하여 롯폰기 힐즈로 향한다.
9시 40분. 롯폰기역에서 보이는 지상 54층, 238m의 모리 타워.
모리 타워 정문은 오피스용이고, 뒤쪽에 모리 아트 뮤지움, 도쿄 시티뷰 입구가 따로 있다.
입구에서 미리 구매하여 갖고갔던 롯폰기힐즈 바우처를 입장권으로 바꾼 후
엘레베이터를 타고 50층으로 올라간다.
50층 전망대 아래로 보이는 롯폰기 거리 야경.
롯폰기 전망대는 불이꺼진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깔끔한 도쿄타워 야경을 볼 수 있다. 500엔을 추가하면 옥상 시티덱에서 야경을 볼 수 있는데 그냥 패스.
다른 위치에서 보면 도쿄타워의 왼쪽 멀리 도쿄스카이트리도 보인다.
야경은 셀카 찍기가 너무 어렵다.
동행이 찍어주면 뒤쪽 문도 안보이게 찍고, 노출도 어둡게 해서 흰티도 안나오게 했을텐데... 원래는 모리 미술관의 "Seeing and Believing" 작품 앞에서 건물에서 떨어지는 트릭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너무 늦어서인지 입장할 수 없었다.
>> 숙소로
마지막 밤의 일정은 선물을 구입하기 위해 롯폰기역에서 히비야선(H)을 타고 나카오카치마치역에서 내려 돈키호테 우에노점으로 향했는데...
롯폰기 힐즈에서 10시 10분쯤 내려왔는데, 내려오는 길을 헤매면서 10시 30분쯤 기차를 타고 40여분을 가서 11시 20분쯤에 도착했다. 근데 이런! 돈키호테가 11시 30분에 문을 닫아서 못들어간단다. 돈키호테는 무조건 24시간인줄 알았는데 아니었군. 돌아가는 길에 세븐일레븐에 들러 휴족파스 하나 사고.
다시 나카오카치마치역에서 히비야선(H)을 타고 이리야역에서 내려 숙소인 소호 아사쿠사로 간다. (구글은 항상 미노와역에서 내리라고 하는데, 처음 갈때를 제외하고 이리야역에서 걸어갔다.)
편의점에서 마지막 사케를 하나 사고
숙소에서 TV를 켜니 나오는 트와이스를 보면서 마지막 밤을 정리한다.
## Today's
- 오전에는 괜찮았는데, 오후 들어 걷기도 힘들고 화장실도 못찾아서 1시간 가까이 버렸다.
일정은 널널하게, 중간에 휴식시간도 있었어야 하는데...
- 메이지신궁, 신주쿠교엔, 돈키호테(우에노점)의 폐문시간을 알지못해 허탕치면서 괜한 발걸음을 했다.
시간에 맞게 갈 곳과 포기할 곳을 결정했으면 동선이 꼬이지도 안았을텐데...
'여행 >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4-1 (0) | 2019.01.05 |
---|---|
일본 도쿄 | 6일차: 나리타공항에서 귀국 (0) | 2018.12.03 |
일본 도쿄 | 4일차: 네즈 신사, 아사쿠사 센소지, 도쿄역, 고쿄, 오다이바, 시부야 (0) | 2018.12.03 |
일본 도쿄 | 3일차: 가마쿠라 고쿠라쿠지, 하세, 에오시마, 하코네 신사, 아키하바라라 (0) | 2018.12.03 |
일본 도쿄 | 2일차: 가마쿠라 쓰루가오카하치만구, 호코쿠지, 하코네, 하라주쿠 (0) | 2018.12.03 |